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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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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꽃을 보라/210122

서까래 2021. 1. 22. 09:30

울지 말고 꽃을 보라

 

꽃이 피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너를 위한 것

울지 말고 그대 이 꽃을 보라

 

오랜 기다림과 사랑의 흔적을

성실하게 충실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게 제일이야

 

그러다 보면 자연히

삶의 보람도 느낀단다

 

절망할 필요 없다

또 다른 꿈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꽃도 그대도 바람에 온몸을

내맡겨야 꺾이지 않는다

 

살을 에는 겨울바람

이겨낸 후에야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널 사랑하기 위해

이 꽃은 피었다

너도 누군가의 꽃과 별이 되라

 

장미는 장미로,

바위는 바위로

저리 버티고 있지 않아

 

모래는 적지 않다

모래는 바위다

 

너는 작지 않다

너는 세상이다

 

절망할 필요 없다

또 다른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정호승 

 

겨울비가 내린다.

 

어제부터 먼 길 떠나다 지친

나그네의 발걸음처럼 그렇게 추적추적 내린다.

 

비가 내리고 나면 봄이 올 줄 알았는데

아직은 이른가 보다.

 

그래,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소쩍새가 그렇게 울어야하고,

 

우리는 모란꽃이 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겨울비 내리는 아침

마음이 심란한 건 괜한 일이 아니다.

 

또 한주가 갑니다.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모두 안녕하시기를 빕니다.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

https://youtu.be/3yNdao4tI4I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

https://youtu.be/l11TDCP3d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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