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관점
가끔은 내것이라도
내것이 아닌 것이 있다
간혹 내것이 아닐지라도
내것인 게 있다
마음이다
잡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가끔은 느끼지도 못하는 게 있다
남들은 아는데 나만 모를 수 있다
욕심이다
내것이 내것이지만
때에 따라 네것도 되고
네것은 내것이 아니라고
온전히 네것이라고
인정하는 게 있다
무심이다
무심은
아무런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
단순히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필요 없는 것은 버리고
있는 그대로 자족하는 게 무심이다
세월이 무심하듯이
무심한 인생도 그렇다
- 고독에 시비를 걸다 중에서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아름다워 보이는 아침이다.
햇살을 받은 이슬방울은 영롱하게 빛나고
바람 한점없는 고요함이 함께 한다.
강변에 길게 늘어선 튜립나무들은 여린 잎새를 키우느라 여념이 없고,
강변 산책로 주변에는 갈퀴나물들이 보라색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도심 가로변의 이팝나무들도 벌써 쌀밥같이 새하얀 꽃을 피웠다.
아침 햇살은 밝게 빛나고
수목들은 날로 푸르러가는데,
덜컹거리며 달리는 버스처럼 세월은 무심히 잘도 흘러간다.
그래 항상 금요일에는 벌써라는 말이 버릇처럼 튀어나오지.
벌써 또 한주를 보내나 봅니다.
수없이 보내며 살아왔고
한주가 가면
또 새로운 한주가 다시 오건만,
뭐가됐든 보낸다는 아쉬움은 감출수가 없나봅니다.
세월이 멈춰선다면
언제 아침이 올 것이며,
갓난 아이는 어떻게 어른이 되겠습니까?
어찌됐건 가야하는 세월이고,
흘러보내야 하는 시간들입니다.
하지만 무심하게 그냥 흘려보낼게 아니라
보다 알차게 흘려보낼 수 있다면 아쉬움을 반쯤은 덜 수 있지 않을까요?
아름다운 봄날의 금요일,
알차게 행복하게 보내시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오늘도 해피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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