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믿음
그대
어깨에 놓인
인생의 손이 무겁고
밤이 무미(無味)할 때
바로
사랑과 믿음을 위한
시간입니다
그대는 알고 있습니까?
얼마나 삶의 무게가 덜어지는지
얼마나 우리의 밤이 즐거워지는지
모든 것을 믿고
또
사랑할 때면
ㅡ칼림 지브란ㅡ
영산강변에 새벽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더군요.
안개는 언제나 환상적이고 몽환적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산길을 홀로 걷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안개가 자욱히 낀 걸로 보아
오늘은 모처럼 맑은 날씨려나 봅니다.
맑은 날씨라고 해봐야 무덥기만 하겠지만
그래도 맑은 날도 있어야지요.
지난 광복절엔 담양 봉산에 있는 죽화경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목수국 꽃이 아름답다고 아내가 한번 둘러보자고 한 곳인데,
전라남도 2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면적은 그리 넓지 않으나 목수국을 주로 하여 잘 꾸며져 있어서
목수국 꽃의 향연을 즐기고 왔습니다.
입장료로 3천원을 받는데, 입장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위도나 남이섬같이 활성화되어서 떼돈을 버는 곳도 많지만,
다니다보면 공들여 가꾼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적은 곳들이 많습니다.
죽화경도 목수국 꽃이 만발한 지금 같은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겠지만,
평상시에는 그렇지 않을 거란 생각입니다.
매사에 땀 흘린 만큼 거둘 수는 없는 게 세상이치인가 봅니다.
죽화경의 목수국 꽃이 만발한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오늘도 밝고 화사한 하루 보내시길 빌며...
이성애의 "사랑의 오두막집"
김현식의 "사랑했어요"
'카톡카톡 > 2022보낸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수 좋은 날/220820 (0) | 2022.10.10 |
---|---|
멋지게 나이 든다는 것은/220819 (0) | 2022.10.10 |
인생길과 마음의 짐/220817 (0) | 2022.08.17 |
0원의 가치/220816 (0) | 2022.08.17 |
사람으로 인하여 /220812 (0) | 2022.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