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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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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행복/230207

서까래 2023. 4. 3. 14:29

살아있는 행복

 

인생을 너무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 지금의 인생이

초라해집니다.

 

인생은 그냥 길가에

풀 한포기가 나서 사는 것과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살았네!'

한번씩 만 외쳐 보세요.

 

살았다는 느낌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은 없습니다.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마세요.

항상 현재에 살아야 합니다.

지금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불행한 이유들을 만들어서

움켜쥐고 있지 마시고

놓아버리세요.

 

살아 있는 행복을

지금 누리시면 됩니다.

 

- 법륜 스님의 행복 중에서

 

그제가 민족의 대명절 중의 하나인 정월 대보름이었습니다.

요즘은 각 가정에서 대보름을 쇠는 곳이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정월대보름은 한 해 동안의 가족건강과 소원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와 행사를 지내는

마을이나 지역의 큰 잔치처럼 지냈던 명절입니다.

 

정월대보름은 기나긴 겨울의 터널을 빠져나와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기 위해 몸과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다지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한해살이의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했겠지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정월 대보름의 행사나 음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고

농사를 준비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농경시절의 최대 화두는 아마도 풍년이었을 터이고

예나 지금이나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지요.

해서 가족들이 건강하고 풍년이 드는 해는

아마도 가장 행복한 해였을 겁니다.

 

가족들이 건강하고

풍년이 들어 배부르고 등이 따뜻하면 느낄 수 있었던 행복을

풍요의 세계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남들보다 더 많은 행복을 움켜쥐고 싶은 욕심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요.

 

행복은 자기 스스로 느끼는 거라고 합니다.

살면서 주변을 바라보지 않고 살수는 없겠지만

너무 비교하고 살다보면

사실 그리 초라하지도 않은 자신이

왠지 부족하고 모자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자족하는 삶이란 게

말은 쉽지만 실행하기가 어디 쉽기야하겠습니까?

 

하루살이 인생은 아니기에 내일을 생각하며 살아야겠지만

오직 내일만을 바라보며

오늘이라는 숱한 날들을 희생하고 사는

삶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내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도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를 즐기며 살아가는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하루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

https://youtu.be/YeCbquRXgt0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https://youtu.be/sxXAuL1RO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