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의
마지막 장면 아시죠?
모두들 자신의 곁을 떠나고 혼자 남은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가
눈물을 닦으며 말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다시 뜰 테니까."
모든 것이 다 엉망이 되고,
깜깜한 어둠만이
내 앞에 놓여 있는 것 같아도,
분명 한 줄기의 빛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 힘들다면 일단 자고 나서
생각하십시오 !
내일은
내일의 해가 분명 다시 뜨니까요.
- "아침 저녁에 읽는 시" 중에서
모처럼 내리쬐는 밝은 아침햇살이
반갑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아침에 광주시민의 숲에서 윗몸일으키기를 마치고
누워서 바라본 하늘은 무척이나 아름답더군요.
코발트빛에 가까운 푸른 하늘의 높은 곳에는
새하얀 구름이 떠있고
눈앞으로는 안개 같은 반투명의
흰구름이 바삐 지나가고 있더군요.
이런 하늘도 낯빛이 변하면
그리도 무지막지하게 물 폭탄을 쏟아 붓는다.
하늘이 알아서 하는 일이라지만,
결국 엘리뇨나 라니냐같은 현상들도
우리네 인간들이 초래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니,
어쩌면 지구온난화를 핑계 삼아
하늘의 노여움을 표출하고 있는 건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바다를 오염시키는 자,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게 될지도 모른다.
자연이 하는 일을 우리같은 무지렁이가 어찌 알랴만
그럴 것도 같다는 망상이다.
이제 7월도 하순을 향해가고,
장마도 거의 막바지를 향해가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때가 되면 끝날 장마지만
남은 기간 동안은 비가 내리는 시늉만 하다가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
환하게 비추는 아침햇살처럼
밝고 생기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소서^^
(음표) 배호의 "누가 울어"
(음표) 홍민의 "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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