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3 보낸카톡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230728

서까래 2023. 7. 28. 09:54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마루는 깨끗하고 정돈된 마루이고

앉아 있으면 기분 좋은 마루 입니다.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 생각으로 닦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애써 닦아도 욕심의 때가 남아 있고

불안의 먼지가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우리를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의롭고 진실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장마가 물러갔다고 하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장마철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만,

일단은 장마가 끝났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더한 무더위가 극성을 부릴 것이고,

국지적으로는 많은 소나기가 쏟아질 수도 있고

태풍이 몰아치는 날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장마로 인해 입었던 엄청난 피해를 생각하면

큰 고비는 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비라도 뿌리려는 낯빛입니다.

장마도 가고 또 한주도 지나갑니다.

장마 후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음표) 지오디의

https://youtu.be/1RvuFAWlkdo

 

(음표) 송창식의 푸르른 날

https://youtu.be/PZ0mhbZ6Q6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