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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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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질 거야/240221

서까래 2024. 2. 21. 09:48

괜찮아질 거야

 

힘들고 어려운 일도

가슴 아프고 슬픈 일도

하루씩 견디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화나고 억울한 일도

속상하고 괴로운 일도

하루 밤씩 자고 나면

지나가게 될 거야   

 

막막한 삶도

울고 싶은 현실도

기억 하고 싶지 않은 나쁜 일들도

언젠간 끝은 있는 거니까   

 

하루씩 잘 참아내고

하루 밤씩 잘 자고 나면

모두 없던 일이 되어줄 거야.   

 

지금 힘들더라도

용기 잃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내 보는 거야

모두다 괜찮아질 테니까   

 

그러니까 힘내

 

- “행복한 동행에서

 

유난히 춥고도 길거라 했던 겨울,

아직 그 겨울이 끝난 건 아니지만

그 겨울은 지금 이 곳에는 없다.

겨울은 어디로 갔는가?

물론 지금도 영동지방엔 폭설이 내리고

중부지방에도 눈이 내릴 거라 한다.

 

지금은 봄과 겨울의 경계지점일 테지만

이미 봄의 정령들은 그 경계를 넘어서고 있다.

 

비 내리는 아침 산책길에 작은 흐느낌 소리를 들었다.

무슨 일이지?”

뒤돌아보니 노란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의

노랑 산수유아가씨가 빗물방울을 눈물삼아 흐느끼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고 차마 묻지 못하고

내리는 빗물이 차가운 탓이려니 미루어 짐작하였다.

 

그런데 아니었다.

질투심 때문이었다.

나름 부지런을 떨었단다.

올해만큼은 매화 년보다 일찍 꽃을 피워서

사람들의 사랑을 먼저 받고 싶었단다.

 

그런데 미처 꽃망울을 터뜨리기도 전에

매화꽃이 만발했더란다.

예쁜 꽃들이라고 질투심이 없고 시기심이 없으랴.

 

사람들은 봄을 기다리고

떠나기 싫은 겨울은 봄을 시샘하며

추위를 몰고 온다.

 

허나 거기까지이고

결국 봄은 오고야 만다.

우리의 마음속의 봄도 그렇게 찾아오리라.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매화꽃이 피니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트리려하고 있더군요.

꽃샘추위와 함께 서서히 봄은 오나봅니다.

 

이제 짧은 2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나 봅니다.

오늘하루도 강건하시고

평온하게 보내시길...

 

(음표) 배호의 비 내리는 명동거리

https://youtu.be/XCJ_wcft5z8

 

(음표) 진주의 난 괜찮아

https://youtu.be/9-F_l6pRz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