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4 보낸 카톡

살아 있어 감사합니다. /조영신/240507

서까래 2024. 5. 7. 09:49

튜립나무(목백합)꽃

살아 있어 감사합니다.

 

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향처럼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말이 통하고 생각이 같고

눈빛 하나로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녹슬어 가는 인생에

사랑받는 축복으로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아침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쁨도 슬픔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사랑의 기쁨도 모두 다

살아 있기에 누릴 수 있는 게 행복이고

 

오늘도 안부를 전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 조영신

 

월요일 같은 화요일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차가 엄청 막히더군요.

연휴는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셨는지요.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지요.

그럼 강변의 변신은 어떨까요.

당연히 무죄겠지요.

영산강변의 풍경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갑니다.

길섶에는 노란 금계국 꽃이 피어나고

산책로를 터널처럼 덮고 있는 튜립나무도

노란꽃을 피웠습니다.

 

화단의 꽃양귀비 꽃은 만발한지 오래고

수레국화와 안개꽃도 함께합니다.

 

5월의 꽃 장미도 꽃을 피우고 넝쿨장미도 피어납니다.

찔레꽃은 아직 향기를 풍기고 있는데,

달콤한 향기를 내품던 아카시아 꽃은

이미 갈색으로 변해 떨어집니다.

 

이렇게 강변의 풍경과 함께 세월이 가고

계절이 흘러갑니다.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말아야할 건

마음이고 초심입니다.

 

변신은 무죄지만

변심은 유죄입니다.

 

아침 산책길에 담아본 영산강변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오늘도 비가 오려나요.

이제 맑고 푸른 하늘을 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고 보람차게 보내시길...

 

(음표) 소리새의 오월의 편지

https://youtu.be/xZg5EvD-4?si=m20o5OdQXKgxFDHL

 

(음표) 김민기의 친구

https://youtu.be/blOJ_jiiexI?si=ag7qVel8RaIsg1j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