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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양광모/240529

서까래 2024. 5. 29. 09:41

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

 

생의 마지막 날에

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

몇 사람이나 뜨겁게 사랑하였느냐

몇 사람이나 눈물로 용서하였느냐

몇 사람이나 미소로 용기를 주었느냐

 

생의 마지막 날에

누군가에게 대답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생의 마지막 날에

아무도 묻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오직 한 사람,

당신 자신에게는 대답해야만 할 것입니다

나는 한 번뿐인 삶을

정녕 온 힘을 다해 살았노라고

 

- 양광모

 

그 날이 언젠가 올 거라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언제 올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 날이 와도 아무도,

아무 것도 묻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대답할 필요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 날이 와도 그 날이 그날인지도

모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 날이 온다면 누군가 묻지 않아도

대답할 필요가 없어도

묻는다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고

대답해야한다면 굳이 말로 하지 않더라도

미소로 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일생이 됩니다.

오늘 하루 그리고 또 내일

정녕 온 힘을 다해 살아간다면

 

굳이 마지막 날에

자신에게

나는 한 번뿐인 삶을

정녕 온 힘을 다해 살았노라고

답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역시 희망사항일 뿐임을 압니다.

 

그래도 다시 못 올 오늘,

한번 뿐인 인생 후회 없도록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즐기며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지난 일요일에는 마나님과 함께 아침 일찍 운동 겸

장성호수변길을 다녀왔습니다.

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모처럼 찾으니 더 좋더군요.

농업용수라서 농번기철을 맞아 계속 물을 빼내고 있었지만

잦은 비로 만수위 상태였던 터라

죽 솥에서 죽 한 사발 퍼낸 것처럼

크게 표 날 정도로 물이 줄진 않았더군요.

역시 호수에는 물이 많아야 제격입니다.

 

장성호수변길 풍경 올려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음표)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https://youtu.be/hlY9htPyTh4

 

(음표) 서울훼미리의 내일이 찾아와도

https://youtu.be/-Pxeqwka9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