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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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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로이 캄파넬라/240823

서까래 2024. 8. 23. 09:40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모든 일에 성공할 수 있도록

그러나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허함을 배우도록.

 

나는 건강을 부탁했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러나 나는 허약함을 선물 받았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나는 부유함을 원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그러나 나는 가난함을 받았다.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나는 모든 것을 갖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러나 나는 삶을 선물 받았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들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선물 받았다.

 

나는 하찮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나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축복 받은 자이다!

 

- 로이 캄파넬라

 

손바닥보다도 넓은 플라타나스 잎과 튜립나무 잎이

갈색으로 변해 하나 둘씩 떨어져 내린다.

아직 대부분의 잎들이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나이 들면 머리에 새치가 생기듯이

듬성듬성 갈색잎들이 박혀 있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뚝뚝 떨어져 내린다.

 

어제가 가을의 두 번째 절기인 처서였다는데

아직도 무더위는 이어집니다.

찬바람에 모기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인데,

올해는 너무 더운 탓인지

모기도 찾아보기 힘들어

확인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제 8월도 하순에 접어들었으니

더위가 가실 날도 멀지는 않을 겁니다.

 

한주가 가면 더위도 한풀 꺽이리라 기대했건만,

무더위와 함께 한주의 일상을 마무리하는 금요일인가 봅니다.

어쩌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 주어진 게지요.

 

무더위에 코로나까지 창궐한다니 걱정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시고,

여름의 막바지에 맞이하는 주말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음표)안치환의 "내가 만일"

https://youtu.be/6eLT4_bbgdY?si=r9Uasdrif6W1BKWj

 

(음표)이동원의 "가을 편지"

https://youtu.be/nm5GitqajxI?si=kS7NVPAHw8k_Xn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