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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가족들 글쓰기방

가 을 날 / 릴케

서까래 2010. 2. 9. 21:57

가을 날 / 릴케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시고. 들에는 더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도 오래도록 그리 할 것입니다 잠을 못 이루고, 책을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흩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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