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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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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방을 닦습니다/260630

서까래 2026. 6. 30. 10:24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마루는

깨끗하고 정돈된 마루이고 기분 좋은 마루입니다.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 생각으로 닦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애써 닦아도 욕심의 때가 남아 있고

불안의 먼지가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우리를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의롭고 진실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좋은 생각 중에서-

 

몸과 마음을 닦고 기르는 걸 수양(修養)이라고 합니다.

뭔가가 부족할 때는 수양이 부족한 탓이라 하고,

()를 닦거나 수련을 쌓는 이들이 어떤 경지에 이르면

하산(下山)할 때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더러는 중도 하산하는 경우도 많겠지만요.

 

오늘은 6월이 그 역할을 다하고 하산하는 6월 말일입니다.

늦봄이기도 하고 초여름이기도 한 6월은

인생으로 따지면 청춘(靑春)의 계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겁니다.

무릇 좋은 시절은 빠르게도 지나가는 법,

지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남겨둬야겠지요.

 

이제 6월이 가면 7월이 옵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라는 계절에 접어드는 거지요.

여름은 장마와 무더위,

그리고 휴가와 낭만 등의 단어로 대변됩니다.

누가 뭐래도 여름은 누구에게나 대부분 힘겨운 계절입니다.

7월이 오면 가장 염려스러운 게

태풍과 폭우 그리고 폭염입니다.

여름이면 의례히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 같은 일들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사나워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올여름도 무탈하게 지나가 주기를 바라는 건

우리네 바램일 뿐, 알 수는 없습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6월 한 달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7,

무탈하고 무사히 그리고 무엇보다도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빕니다.

 

6월과 작별하는 마지막 날

건강과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음표) 김필의 청춘

https://youtu.be/14c--_fQaUY?list=RD14c--_fQaUY

 

(음표) 방미의 계절이 두번 바뀌면

https://youtu.be/AMAhxWIDirY?list=RDAMAhxWIDi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