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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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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가장 소중한 때/오광수/260713

서까래 2026. 7. 13. 10:08

삶에 가장 소중한 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힘들 때가 있으면 편안할 때도 있고

울고 싶은 날이 있으면 웃을 날도 있고

 

궁핍할 때가 있으면

넉넉할 때도 있어, 그렇게 삽니다.

 

젊은 시절에는 자식을

키우느라 많이 힘이 들었어도

자식들이 다 커서 각자

제 몫을 하는 지금에는

힘들었던 그때가 왠지 좋은 때 같고

 

한창 일할 때에는

몇 달 푹 쉬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부르는 이 없고 찾는 이 없는 날이 오면

그때가 제일 좋은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답니다.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 중에서

힘들 때와 궁핍할 때가 어려운 시절 같지만

그래도 참고 삶을 더 사노라면

그때의 힘듦과 눈물이 오늘의 편안함이고

그때의 열심과 아낌이

오늘의 넉넉함이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다 버리고 살 수 없고

편안하고 넉넉하다고

다 혼자 가질 수 없는 것은

우리네 사는 것이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고

 

나를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는 이들이 있어

서로 소중한 시절을

가꾸며 함께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 오광수 -

 

따지고 보면 삶에 있어서

소중하지 않은 시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나간 과거,

아직 알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은 내일 보다는

내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는 지금,

오늘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하루하루가 쌓여 평생이 됩니다.

더러 지나간 날들은 잊어버리고 싶고

버리고 싶은 날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기에

지금 손에 쥐고 있는 물통을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야지 싶습니다.

 

오늘도 몹시 무덥습니다.

속된 말로 죽여주는 날씹니다.

그래서 폭염(暴炎)이라 하겠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걸 보니

이제 바야흐로 휴가철에 접어드나 봅니다.

 

일상과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활력을 되찾는 즐겁고 알찬 시간들로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폭염과 함께 맞이하는 새로운 한주의 시작,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빕니다.

 

(음표)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

https://youtu.be/1uLDCusan3Y?list=RD1uLDCusan3Y

 

(음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https://youtu.be/eT6zPPQzTww?list=RDeT6zPPQzT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