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6 보낸 카톡

살다 보면/조미하/260728

서까래 2026. 7. 28. 09:51

살다 보면

 

수많은 날들 중에

살다가 지치는 날이

어찌 없겠습니까

 

노력해도 안될 때

이게 뭐하자는 것인가 싶어

막막할 때가 있지요

 

문득 삶이 허무해지고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 같은 몹쓸 그 느낌

 

이해합니다

공감합니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거든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삶의 전쟁 속에서

운 좋게 하루를 견뎌 냈지만

또 다시 시작될 내일에 대한

불안이 앞서는 날

 

살다 보면

어찌 또 살아지겠지요

살다 보면

어찌 또 살아내겠지요

 

그러다 보면

어둠을 뚫고 아침이 오듯

한 줄기 빛이

보이지 않을까요

 

-조미하,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중

 

밤새 편히들 주무셨는지요?

덥다 덥다 하지만 밤낮없이 무더위가 계속되니

이제 일상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살인적인 무더위라지만 사실 견딜만한 더위지 싶습니다.

그렇다고 무모하게 더위와 맞설 게 아니라

맞춰가며 벗 삼아 즐기는 자세로 살아간다면

이깟 더위쯤이 무슨 대수겠습니까?

 

사실 험한 세파에 비하면 이 정도 더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부주의나 노약한 분들이 더위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더위를 견딜 수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 험하디 험한 세파도 헤치고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는데 수 십년 동안 겪어온

삼복 더위 정도는 이제 즐기며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세속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사는 심경을 노래한

이백의 산중문답을 읽으시며

잠시 더위도 속세의 고통도 잊어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問爾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연)

웃을 뿐 답하지 않으니 마음이 절로 한가롭다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흩날려 물길 따라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여기는 인간 세상 아닌 별천지여라

 

오늘도 내일도 당분간은 무더위가 이어진다합니다.

현명하고 슬기롭게 더위 이겨내시고

오늘 하루도 알차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빕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음표) 김건모의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https://youtu.be/xLmv-gp5ZQ4?list=RDxLmv-gp5ZQ4

 

(음표) 정미조의 개여울

https://youtu.be/tjof-yk8PZw?list=RDtjof-yk8PZ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