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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가족들 글쓰기방

민님 보소서!

서까래 2010. 3. 20. 11:29
[2010년 3월 20일 출석부]
 

 

 

 

 



아!!! 나는 맨 위에 있는 저 고추가 진짜로 넘 맛있어 보인당!
감탄! 또!!! 감탄!  햐...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그냥, 후루루 하고 따먹어 버려???
그녀만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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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는 그냥 출석부일 뿐...............
주말엔 출석부나 출석률이나 모두 저조해서
남는 시간 좀 활용했습니다!
남들은 쉬느라 출석안해도
한귀가 두려운 분들은
출석하여 고통을 줄여얍죠!
그냥 웃고 가자는 의미일 뿐....

가능하면 주말은 이런데 오지마시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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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금길 출석부를 이렇게 만들어서 올리려다 말았습니다.

저도 장난기가 좀 있어 체면이고 뭐고 별로 안 따집니다만,

이제 나이값을 좀 해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제가 이런 걸 올리면 사람들이 수긍을 할건데,

만일 민님께서 이걸 출석부로 올린다면 어떨까요?

 

아마, 민님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않을까요?

이왕 금길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

모르긴 몰라도 저도 금길에서 민님의 글을 보지 않았더라면

금길에 드나들 일도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우연히 님의 글을 읽고 처음엔 무슨 작가분인 줄 알았습니다.

제 금연 초기엔 공마에 나오시는 횟수가 아주 드물었죠.

저는 보통 공마에 들리면 그냥 관심있는 글

한두개 정도 열어보고 가는 수준이었죠.

사실은 글을 읽기 위해 심심풀이 삼아 공마를 들락거렸고,

 

님도 자주오지도 않고 재미없어

 발길이 끊어질 때 쯤해서

매..님이 공마에 출현하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그것 보는 재미에 또 공마를 들락거렸었죠.

그리고 작년 4월인가 그 사단이 생겨서

저는 처음으로 공마에 글하나를 남겼었고.

 

어쩌면 그 정도에서 저와 공마와의 연은 끊어졌어야 하는데

또 우연찮게 매..님과 연결되다보니,

또 그사람 때문에 공마에 얼굴을 내밀게 되어

알만한 사람은 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 버렸고,

 

지금은 또 두분 아우님들 때문에 공마를 들락거리니,

저와 공마와의 연도 꽤나 끈질기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님으로 인해 공마의 아웃사이더로

공마를 들락거렸고,

매니아님으로 인해 공마에 데뷔(?나짝을 디밀었다는 뜻)하였으며,

아우님들의 물귀신 작전으로 인해

공마주위를 맴도는 귀신으로 남아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마는 님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님이 있음으로 인해 저의 경우처럼

많은 분들이 공마를 떠날 시기를

놓쳐가며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보기엔 유진님 같은 경우엔 금연초기에

님의 모습을 많이 닮고 싶어하는 것으로

저에겐 비쳤고 실제로 그러려 노력하신 걸로 저는 생각합니다.

일종의 멘토역할이라고 해야 할까요?

 

유진님의 마음은 어떠했는지 몰라도

저는 그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러다 보니 님도 공마를 떠날 시기를

놓치셨는지도 모릅니다.

 

제 생각에도 님은 공마를 떠나실

시기는 이미 넘었다 보여집니다.

공마를 통해 님이 성취하신 바도 적지는 않으나

베푸신게 많아 언제 떠나셔도 금길에서 만큼은

전무후무한 인물로 평가받으실 겁니다.

 

하지만 님의 강림을 반기는 금길가족이 많으니

가끔씩 마음내키시는 대로 1년에 한번도 좋고

님이 하시고 싶을때는 좋은 글이라도

한번씩 하사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 런지요.

물론 일부로 힘들여서 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구요.

일부러 회피하실 이유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님은 금길의 역사에 남을

영웅인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여기에서도 우리들의 영웅이시구요!

존경하는 민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날이 풀려 풀꽃이 피면

그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시지요.

저희들에게도 풀꽃얘기도 들려 주시구요.

 

주말 편히 쉬시고 몸을 편안히 하시길 빌어 봅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여기서는 담배얘기 하지마시게요.

재미없잖아요.

그렇다고 일부러 피할 필요도 없긴 하지만요.

저도 공마하고의 연이 하도 기묘해서

말씀 한번 드려 봤습니다

 

 

주말인데 예쁜 도우미 곁들여서

즐겨하시는 약주 한잔 올리오니

낙지안주에 두어잔 드시고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도우미 치마잡고 늘어지진 마시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