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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읽어보아요/시와 음악

행복한 그리움

서까래 2010. 4. 27. 23:04

            

행복한 그리움 / 雪花 박현희

 

이른 아침 창가에 번져오는

고운 햇살처럼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 하나 있습니다.

물안개 자욱한 아침 호숫가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아련히 피어나는 행복 하나 있습니다.

꽃의 향기에 취하는 벌처럼

그윽한 향기 물씬 풍기는 사람

비 오는 날 우산 없이도

함께 걷고 싶은 사람

그리움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애틋한 한 사람 있습니다.

한 생애 소풍 끝날까지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고픈

아름다운 그 이름

 

당신의 이름은

행복한 그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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