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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읽어보아요/시와 음악

뱃노래

서까래 2010. 4. 27. 19:12

 

  퐁당퐁당하늘여울

 

 

 

뱃  노 래

 

이릇/이정님

 

 

 

사리 조금에

뗏목을 끌어

질펀 세월에 걸터 앉아

 

오는 임 떠나는 임의

남빛 날개 곱겨 펴서

물위에 출렁 던지니

바닷 새가  알고 먼저 운다

 

퐁당퐁당하늘여울

내 맘도 그와 같아

찡한 바람 한 폭에

무심히 실어 보낸 이별

 

억장 무너진 뱃길에

뼈를 깎아 쏟아 부으며

목이 쉰채 부르는 뱃 노래

 

그 한자락에 감기는 세월!

 

퐁당퐁당하늘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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