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어제 오후 백아산 산행길에 허약체질인 집사람이 힘들어 한 터라
오늘은 산행을 할지 말지 결정을 못하고 있던 중 아침 일찍 전화가 걸려왔다.
집사람과 친한 동생이 산행하면 같이 가잔단다.
그래서 열시에 만나기로 하고 행선지는 순창 강천산으로 정했다.
일행은 남자 두명 여자 세명인데 어차피 구성원으로 봐서 정상적인
산행은 틀린 것 같고, 일단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했다.
다소 늧은 시간이라 1,2주차장은 못들어가고 맨 입구에 있는 제 3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를 지나서 숲속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 병풍폭포, 강천사를 지나
구장군 폭포앞 정자에서 김밥을 먹고 나니 여자들은 더 올라가기 싫어하는 눈치다.
그래서 일단 가는데 까지 가기로하고 제2강천호수를 지나 성낙바위쪽으로 향하려
쇠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여자들은 더 이상 못 가겠단다.
어쩔 수 없이 남자 둘이서 성낙바위와 산성산 쉼터를 거쳐 운대봉과 북바위를 거쳐
연대암터쪽으로 하산하니 산행거리는 대략 10km쯤 된것 같다.
나중에 등산코스를 보니 제2등산코스를 거꾸로 다녀 왔다.
2코스 :병풍바위 ⇒ (1570) ⇒ 강천사 ⇒(1.000) ⇒구장군폭포⇒(1700)
⇒북바위(운대봉) ⇒(500)⇒산성산⇒(500)⇒ 송락바위⇒ (2050)
⇒ 강천사 ⇒ (1570) ⇒주차장 계 8890m 4시간 10분
제3주차장에서 제2주차장 가는 길, 때가 때인지라 계곡물이 맑고 수량이 많다.
병풍폭포는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 낸다!
카메라맨만 빼고 모두 기념촬영...
매표소를 지나면 숲속데크 산책로와 맨발로 걷는 산책로로 나누어진다.
올라갈 때는 데크길을 택했다.
데크에서 계곡을 내려다보니 스님들도 더운지 계곡에서 잠시 쉬어 가신다
오르락 내리락 데크길이 약 1km정도 이어진다
어휴! 힘들어...
당근이라도 먹고 힘내야지...
자귀나무 뒤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데크가 끝나고 다시 산책로와 만난다.
매표소에서 부터 구장군 폭포까지 약2.5km구간은 맨발로 걷도록 모래가 깔려있는 길이다
계곡에는 시원한 물이 흘러 내리고...
누군들 계곡물에 뛰어들고 싶지 않겠는가?
산책로에는 사람이 많아도 산사에는 적막함이 흐른다.
수건에 물을 적셔 땀도 닦아내고..
할레할레 걸어 간다.
구장군폭포
노무각시도 한판
우리각시도 한판,
다른 노무각시도 한판,
구장군폭포앞에서 허약체질들 모두 모여 한판..
제2강천호수가 너무 좋아서 또 한판..
구장군폭포위 공원을 지나면 제2강천호수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강천산 정상쪽이고 왼쪽은 금성산성 쪽이다.
왼쪽길을 택했으나 저질(?)체력의 아짐씨들은 조금 올라가다
중도 하산하고 남자들만 송낙바위쪽으로 향했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암벽에 피어 있는 원추리가 눈길을 끈다.
신성산 쉼터의 삼거리 길
쉼터에서 바라본 강천산
저 멀리 운대봉과 북바위가 보인다.
북바위
북바위에서 바라본 강천산 전경
북바위에서 바라본 금성산성 내부(마을터 등),
오른편에 있는 북문 너머로 담양호가 보인다
북바위 밑 연대삼거리에서 강천사 방향으로 하산
ONE I LOVE - ME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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