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에 석곡이 피고, 늧은 봄날 대엽풍란이 꽃을 피웠다 지더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소엽풍란이 꽃을 피웠다.
10여개의 소엽 중에서 2개만 꽃이 피고 나머지는 꽃대도 보이지 않는다.
그중 돌 위에 앉혀 놓은 놈은 세 개의 꽃대를 올리고,
기왓장에 올린 녀석은 한 대만 피어나 은은한 향과 함께 순백의 천사와 같은 기품을 풍긴다.
날씨가 워낙 무더운 탓인지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기간도 매우 짧아진 것 같다.
보통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갈 즈음 꽃을 피우는데 비하면....
하지만 빨리 피운 만큼 빨리 낙화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나머지 녀석들도 차례로 꽃대를 올리면 좋으련만.......
2010. 7. 26
2010. 7. 25
201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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