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이른 시각에 조선대 장미원을 찾았다.
작년 장미축제기간에 찾았을 때는 기후탓에 꽃이 미쳐 개화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다.
올해는 다소 시기를 넘겨버린 느낌이지만 더 늧기 전에 장미의 향연을 보고 싶어서다.
장미원에 도착한 시간이 8시가 못되었는데, 장미원 출입문이 닫혀있다.
저녁에 문을 닫았다가 아침 8시에 문을 연단다.
장미원에는 온갖 종류의 장미꽃이 만발하였는데,
예상했던대로 한 발자욱 늧었다.
한 일주일 전쯤 찾았으면 더 좋았으리라.
한시간 쯤 장미원을 돌며 장미향에 취하였다가 이왕 나선김에 무등으로 향한다.
무등산에는 때죽나무꽃이 한창인데 산책로변 등 낮은 곳은 꽃이 지기 시작하고,
토끼등을 지나 하산코스로 잡은 너덜길 주변에는 때죽나무 향이 끊어질 듯 이어지며
산행시간 내내 그윽한 향을 선물한다.
장미향과 때죽나무 향에 잔뜩 취해버린 하루다.
O Sen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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