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조대 장미원에 들러 만발한 장미꽃 향기에 취해 있다가 무등산으로 향했다.
지금쯤 늧재에서 토끼등 가는 산책로에 때늧은 철쭉이 피어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원효사에서 토끼등까지 산책이나 할 요량으로 구두차림으로 산을 오른다.
원효사를 막 벗어나니 새하얀 때죽나무꽃이 반긴다.
나무밑이 하얀꽃잎으로 덮여있는 걸 보니 때죽꽃도 이제 서서히 질때가 되어가나 보다.
기대했던 철쭉은 이미 진지 오래고 일부 철없는 철쭉의 일부만 분홍빛 꽃을 피우고 있다.
토끼등에서 동화사터 방향으로 오르다가 늧재 방향의 덕산너덜길로 접어드니,
산책로와 달리 이곳은 때죽이 제철을 만난 듯 화사한 자태와 함께 풍부한 향을 내뿜는다.
너덜길에서 늧재 가까이까지 때죽향이 떠나지 않고 다가온다.
장미향과 때죽나무향기에 취해 행복한 한나절을 지냈다.
때죽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산딸나무도 하얀장식으로 한껏 멋을 내고 있다.
층층나무는 벌써 열매를 맺고 있다
단풍나무라고 꽃을 아니 피울손가?
이 곳에는 철없는 철쭉이 때늧은 꽃을 피웠다.
덕산너덜약수는 아주 맛이 좋고 시원하다.
토끼등
토끼등 위에있는 소나무가 토끼를 닮았다.
토끼등에서 너덜길로 가기위해 동화사터 방향으로 산을 오른다.
덕산너덜길은 전망도 좋고 언제 걸어도 항상 기분을 한 단계 올려 놓는다.
벗나무에는 붉은 보석이 주렁주렁 열렸다.
너덜겅에서 자라는 때죽나무는 잎도 꽃도 모두 싱싱한 건강미를 내뿜는다.
너덜길은 전방이 확 트여있어 광주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오.... 때죽의 향이여.....
고광나무꽃
다시 늧재삼거리를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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