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세명이서 가까운 병풍산을 오른다.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맑은 하늘빛이나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가 가을기운을 한껏 느끼게 한다.
일단 목표는 투구봉을 거쳐 병풍산 정상까지인데,
단체로온 다른 산행팀이 옥녀봉을 거쳐 청소년수련원방향으로 간다기에
산행초보인 둘째와 만년초보인 집사람에게는 다소 무리일 것임을 알면서도
그쪽으로 유도해서 병풍산 일주코스를 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먼지 힘겨워한다.
너무 무리하다가 집사람 무릎이라도 고장나면 큰일이다.
수련원 가까이에서 천천히 내려와 기다리라하고 홀로 만남재를 거쳐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 도착시각이 6시10분경, 약수터에 들려 물 한 바가지를 마시고
수북으로 달려가 마나님들 모시고 귀가길에 오르다.
가를임을 만끽한 하루다.
다음주면 무등산 신선대와 중봉의 억새가 만발할 것이다.
다음주는 억새의 향연을 보게되겠지.................
주차장(12:40)-만남재-투구봉-병풍산정상-천자봉(옥녀봉)-성암청소년수련원-만남재-주차장(18:10)
투구봉
병풍산정상
천봉과 불태산
투구봉에 오르니 가을기운이 밀려온다.
투구봉에서
투구봉에서 조망한 삼인산과 뒤쪽의 무등
그리고 내장산과 백암산 줄기
억새는 은빛갈기를 뽑내고....
담양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간다.
병풍산정상
표지는 천자봉인데 옥녀봉이라 불리는 이유는 뭔지....
구비구비 산....
담양읍내도 한눈에 조망된다.
숲사이로 대방저수지를 확인하고 홀로 만남재로 향한다.
청소년수련원 입구의 메타세콰이아.
만남재에는 황혼빛이 스며들고....
주차장은 텅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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