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을 깨어 밖을 내다보니 눈이 얇게 깔려있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발이 마구 쏟아진다.
아침 일찍 병원으로 아버님을 뵈러 가는 대상공원의 설경이 아름다워 자연스레 핸폰이 꺼내진다.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병상의 아버님은 깊은 잠에 취해 계시고, 아내는 간병사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살짜기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영산강변 산책에 나선다.
항상 밤중에만 산책삼아 거닐던 길을 하얀 눈을 벗삼아 거닐어 본다.
그리고는 다시 아내와 함께 그 새하얀 눈길을 다시 거닐며 빙돌아서 집으로 향한다.
그래, 역시 겨울엔 눈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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