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 에밀리 디킨슨
3월이네요, 어서 들어오세요!
오셔서 얼마나 기쁜지요.
일전에 한참 찾았거든요.
모자는 내려 놓으시지요.
아마 걸어 오셨나 보군요.
그렇게 숨이 차신 걸 보니
그래서 3월, 잘 지내셨나요?
다른 분들은요?
자연은 잘 두고 오셨나요?
아, 3월 바로 저랑 이층으로 가요.
말씀드릴 게 얼마나 많은지요.
...............................................
오는 봄을 시샘하는 찬비가 내립니다.
그리고 달갑지 않은 꽃샘추위가 찾아온다지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오는 봄을 막을 수 없고,
내리는 찬비는 대지를 촉촉이 적셔
가녀린 뿌리를 살찌워 파릇파릇한 새싹이 움트게 할 겁니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 내리는 화요일,
대지가 비에 젖어가듯이 행복에 흠뻑 젖어드는 하루이시길....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박강수
http://tvpot.daum.net/v/v107cCGyEXIXEOOyqXogE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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