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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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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0/산이 있기 때문에 오른다

서까래 2016. 4. 7. 19:57

산이 있기 때문에 오른다

 

인류역사상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른 영국의 유명한 등산가인

조지 맬러리George Mallory에게 사람들이 질문을 했다.

˝산을 오르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데 왜 그렇게 힘든 등산을 계속 하십니까?˝,

˝올라가면 또 내려 올 텐데 뭣 하러 힘들게 올라가느냐?˝

 

사람들의 이러한 질문에 맬러리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한다.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오른다.

산이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준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후 산악인들 사이에 그 누가 ´등산을 하느냐?´

고 물으면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 등산가로서의 등산 철학이요 좌우명으로 새겨졌다.

 

진정한 산악인은 등산을 그냥 단순한 등산登山 , Mountain Climbing

이라 하지 않고 입산入山 , Mountaineering이라고 부른다 한다.

산은 인간의 정복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조물주의 걸작품인 품 넓은 큰 산 안에 작은 내가 들어가 자연과 동화됨을 깨닫는 과정을 알게 해준다.

 

등산은 올라갔다가 내려 와야 하는 단순한 산행이지만 입산은 심신의 수양이기 때문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산을 찾는 것이다.

지금은 내재된 자신의 가치를 판매하는 가치 척도의 시대요,

개개인이 자신의 인격을 상대방에 맞게 재단해 파는 비즈니스 전문화 시대이다.

 

등산가가 등산이 아닌 입산을 하고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오르듯,

자신의 상품 가치를 판매하기 때문에 일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더욱 빛낸다는 인식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

일을 함으로써 직업인으로 인정받는 것이고 남부럽지 않게 처신하며

그 속에서 후회 없는 알찬 삶을 살아가게 되므로 그 이치를 깨닫고 늘 되새겨야 한다.

 

-좋은 글 중에서-

 

삶이 늘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슬픔을 주기도 하고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인생이라는 이름의 전차인지도 모르지요.

살다보면 찬밥도 먹고 더운 밥도 먹고 더러는 거르기도 하지요.

세상이 불공평한 듯해도 큰 틀에서는 공평이라는 규율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온전하게 불행한 사람도, 온전하게 행복한 사람도 존재할 수가 없으므로...

모 재벌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귀다툼처럼 추악한 일들도 수 없이 벌어지겠지만,

아름다운 일, 따스한 일들도 많이 더 많이 일어나는 곳이 우리가 사는 세상 아닌가요?

 

각설하고,

누구의 노랫말처럼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더라도,

산이나 자연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연 역시 나에게 술은 한잔도 사주지 않지만, 그 보다 더한 것을 주지요.

그것도 아낌없이 몽땅...

산을 오르고 자연과 벗한다는 것은 진정 행복한 일입니다.

그냥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아직 하루 이틀정도 폭염이 더 머물거라 하지만 큰 더위는 이제 물러가나 봅니다.

무더웠던 여름이지만 가는 세월은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엊그제 곡성의 청계동계곡 깊숙한 곳에서 홀로 오롯이 자연을 벗삼아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하루를 자연과 벗한다하여 마음의 때가 벗겨지고, 막혔던 일들이 술술 풀려나가는 건 아니지만,

그 곳에 머무는 순간의 그 평화와 행복은 오랜 여운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 혼자만의 보금자리를 잠시 들여다보지 않으실래요^^

 

청계동계곡에서의 하루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PWLy&articleno=4255&categoryId=60®dt=20150809153938

 

그 곳에서 자연이 내게 속삭였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R85lOwRsn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