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 이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될 것이다.
이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은 결정된다.
-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살다보면 우리는 늘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부족함을 채우기위해 노력하는 것이구요
그대는 어떻습니까 ?
현재의 삶에 만족 하십니까?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항상 만족한 삶이란 게 있겠습니까?
올여름 온 대지를 용광로처럼 달구던 유난했던 삼복더위도 한줄기의 빗물에 씻겨내려가,
정말이지 무더위가 하루 아침에 씻은 듯이 사그러들고,
가을기운이 살갗을 간지럽힙니다.
물론 무더위가 이대로 쉽사리 물러나지야 않겠지만,
몇 조금 가기야 하겠어요.
더위가 가고 서늘한 기운이 감도니 좋지요^^
하지만 막상 지나가고 나니 아쉽지는 않은가요?
그렇게 무더위가 지나가고,
여름도 가고, 세월은 너울너울 춤추며 날아가고...
속절없이 보내버린 청춘은 두 개의 돌틈을 지나도 결코 돌아오지 않습니다.
시원스러운 가을바람도 명경처럼 맑은 가을하늘도 또 그렇게 지나갈 겁니다.
그렇게 그렇게 세월은 무심히도 흘러 지나쳐 갑니다.
이제는 가을이 손에 잡힐 듯 한데...
가을이 오면 그대는 무얼 하시려오?
이렇게 세월이 가다보면 지난 세월에 대한 그리움만 쌓이지 않을라나요?
세월아! 서늘해서 좋구나!
이제는 잠시 머물다 가거라^^
가을이 오면/ 이문세
https://www.youtube.com/watch?v=458aBDSm_3g&feature=player_detailpage
그리움만 쌓이네/ 여진
https://www.youtube.com/watch?v=u8DHtpKFr4w&feature=player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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