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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5/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서까래 2016. 4. 28. 17:27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매일 같은 몸짓과

매일 같은 생활 속에서도

어느날 갑자기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 만큼

나는 더욱 성숙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더더욱 자아를

괴롭힌 적이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에게

조언도 구해보고 어느 한적한 오후

잔디밭에 앉아 사색도 해보고

아무 생각없이 친구에게

가식적인 웃음을 던져보기도 하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마음으로 글을 써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삶의 무게를 짊어진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나를 보는 사람들

내가 보는 사람들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삶의 무게가 있습니다.

 

내 등에 짊어진 내 인생 만큼의 짐이

이제야 느껴지는 것은

무척이나 행복한 일입니다.

 

그 만큼 나는,

더욱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난 다시 다짐 합니다.

오늘도 나의 생의 무게를 느끼며

 

그 만큼의 책임감과

그 만큼의 적극성과

그 만큼의 사랑으로

 

열심히.

내 사랑의 삶을 다시 살아 가겠다고.

 

- 느낌이 있는 책 중에서 -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고

기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때,

너무 암담해서 차라리 삶을 외면하고 싶던 순간들...

 

이 모든 일들이 이젠

우리의 추억속에서 존재합니다

 

그런데 지나간 과거속에서의

아프고 힘들고 괴로웠던 시간들이

지금도 여전히 아프고 힘들고 괴롭습니까?

 

그 아픔이 있었기에 현재의 내 삶이 더욱 소중하고

존재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예방주사는 더 나은 건강을 위해

일시적인 고통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내 삶의 지나간 흔적이

비록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라도

그 고통이 없었다면 우리의 인생의 향기는

아마 덜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혹독한 주변 환경과

추위의 시련을 견뎌낸 꽃만이

그윽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것처럼

 

비록 삐뚤삐뚤 그려진 내 인생의 흔적이지만

그 질곡진 경험으로 인해 삶의 폭넓은 이해와

나만의 인생관과 삶의 바탕을 이루지 않았을까요?

 

내가 힘든 시기를 겪어 봤기 때문에

남이 힘든것도 이해하게 되고

내가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병상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함께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그 아픔을 모릅니다

 

평탄한 삶만을 살아 왔던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 굴곡없는 삶이

차라리 후회되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뭐라해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평탄하고 행복한 삶도 우리가 바라는 삶중의 하나겠지만

시련도 겪고 아픔도 겪어 한층 성숙해진 사람만이

인생의 짙은 향기를 발할수 있다구요

 

인생의 진정한 승자는

보란듯이 잘 사는 사람이 아니고

성공해서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