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닦는 대통령
어느 날 백악관을 방문한 비서관이 대통령실로 들어가려는 찰나,
복도 한쪽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비서관이 자세히 보니 그는 다름 아닌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 대통령을 헐뜯는 사람들로부터
'대통령은 시골뜨기라서 품위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던 터라.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그런 부분을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신분으로 구두를 닦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
구설수를 만들 수 있기에 좋지 않게 생각됩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잔잔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허, 자신이 구두를 닦는 게 부끄러운 일인가?
자네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나?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임을 명심해야 하네."
그리고 비서관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천한 일이란 없네.
다만 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일화입니다.
신분과 인종, 남녀의 차별이 횡행하던 시대에 지위고하를 보지 않고
사람의 품성을 중시한 링컨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오늘 문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커피도 직접 타 마시는 파격과 격의 없는 회의 진행으로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정책기조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합니다.
감동의 연속입니다.
뉴스만 나오면 티비를 부숴버리고 싶던 시대에서
오늘은 어떤 뉴스가 나올까 기다려지는 작금의 현실을 맞이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잘할 것 같았으면
좀 더 노력해서 4년 전에 하실 일이지
어찌해서 이제야...
사실 이번 선거에서도 그가 좋아서 찍지는 않았습니다.
선거일에야 겨우 결정을 했는데,
그건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최악의 사태만은 막고 싶었을 뿐이었죠?
하지만 저는 느낍니다.
있어야할 자리에 그가 있다는 게 얼마나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는지를...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잘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막힘도 있고, 더러는 부족함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믿습니다~~
임기 5년 동안 초지일관하셔서 문대통령님이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서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술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에게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닌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사람,
그리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사람...
바로 그런 따뜻한 분이 대한민국의 지도자이길
간절히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자구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빌며...
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아”
송창식의 “그대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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