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셋 달린 사람
(三手之人)
어떤 총각이
이웃에 사는 여인을
사모하다가,
여인의 남편이 멀리 나간 틈을 타서
그 여인과 간통을 하였다.
그러나 여인은 탄로 날 기미가 보이자
두려워 관가에 총각을 강간죄로 고소하였다.
이에 사또가 여인에게 물었다.
"총각이 비록 범하려 하였다지만,
너는 왜 이에 따랐는고? "
."저 총각이 쇤네를 겁간 할 적에
한 손으로 저의 두 손을 잡고,
다른 손으로 저의 입을 막고,
또 다른 한 손으로
그의 양물(陽物)을 집어넣으니
저와 같이 연약한 여자가
어떻게 저항 할 수 있었겠사옵니까 ?"
사또가 한참 생각을 하더니
곧 크게 노하여 말했다.
"천하에 손이 세 개나 되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고?
너는 무고의 율(律)을 면치 못한다!"
여인은 두려워 하면서 말하기를
"실은 저의 손을 잡고 입을 막은 손은
저 총각의 손이지만,
저 사람의 양물을 집어넣은 손은
제 손이었습니다."
라고 아뢰니
사또는 책상을 치면서 크게 웃었다.
푸하하하하~~~
그런 경우라면 나도 손이 세 개가 아니라
네 개까지 될 때도 있는디...
이를 일컬어 사수지인(四手之人)이라 한다지.
삼족지인(三足之人)에 사수지인(四手之人)이라...
알고 보면 나도 그런 사람이여^^
껄껄껄~~~
납량특집 3탄 끝.
근디 납량특집이 재미가 없는지 반응이
영~~~ 아니여.
더위도 물러가는디 특집이고 지랄이고
그만 물러가야 쓰것제이~~
라스베가스 벨라지오호텔 분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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