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지내는 지인들과 함께 2주만에 지리산 피아골을 찾았다.
2주전 가족들과 함께 찾은 피아골은 가을이 저만치 있는 듯 푸르렀다.
그래서 피아골의 가을은 아직 요원한가 보다며 연곡사 코앞에서
밀린 차량으로 인해 차를 돌려 쌍계사계곡으로 향했었다.
계곡입구에 들어서자 2주전과는 확연히 다른 붉은 빛이가로변과 온산을 뒤덮고 있다.
연곡사를 지나 등산로 입구까지 차를 몰고가 식당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피아골대피소를 향해 올라가는데
등산로변의 수목들은 가을을 저만치 떠나보내고
겨우살이 준비에 들어간 듯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기를 놓친 아쉬움은 다소 있었지만 아름다운 계곡과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대피소에 올라 곡주로 허기와 피로를 달래고
하산하여 무료주차를 허락해 주신 고마운 식당에서 막걸리 한사발로 목을 축이며 쉬다가
내려가는 길에 연곡사 인근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제철을 맞아 곱게 물든 연곡사주변의
피빛보다도 붉은단풍으로 우리도 함께 붉게 물들다가
민생고를 달래고 사성암에 오르기 위해
소탈하고 맛있는 구례맛집 동화식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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