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병 다 나았다
(吾病完治)
옛날에 한 늙은 내외가
두 아들과 며느리를 두었는데
모두 효자 효부였다.
그런데 할멈이 병이 나서
아무리 약을 써도 안 낫는 것이었다.
이때 이웃마을의 용한 의원이 약을 지어주면서
"조모가지(조이삭)"를 넣고 오래 달이라 하였다.
그런데 식구들이 이를 남자의 양물(좆모가지)로
잘못 알아들어 큰 사단이 일어났다.
큰아들이 자기 양물을 자르겠다고 하자
이를 들은 큰며느리가
제사 모실 자식을 낳아야 한다는 핑계를
대며 펄쩍 뛰었다.
다시 작은아들이 자기 양물을 자르겠다고 하자
작은며느리가 시집 온 지 몇 달밖에 안되었는데
그것 없으면 못산다면서 말리는 것이었다.
이에 화가 난 영감이 자기 것을 베어서
넣고 약을 달이겠다고 하자
깜짝 놀란 할멈이
병석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아 ! 내 병 다 나았소.“
........................
“내꺼는 모두 소중한 것이여~~”
날씨가 춥지요.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눈발이 숨바꼭질하듯 날아다닙니다.
내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니
저녁쯤 되면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이왕 오려거든
눈으로 즐길 정도는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날씨는 춥지만
실없이 그냥 한번 씩 웃고
마음속의 기지개를 활짝 켜시고
즐겁고 활기찬 휴일 보내시길 비나이다^^
오기택의 “고향무정”
남상규의 “고향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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