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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180515

서까래 2018. 5. 15. 13:16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으로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 신현림 엮음아가야 엄마는 너를 기다리며 시를 읽는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학원이나 학교에서는 많은 것을 배운다.

하지만 아버지나 어머니,

가정에서 배우는 많지 않은 것들이

단순한 지식들보다 더 소중한 것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부모들이라고 해서 어찌 모든 걸 잘만 하고 살 수가 있겠는가?

부모들은 자식들보다 한세대 빨리 태어났을 뿐

자식들보다 잘난 사람들은 결코 아니다.

 

어거지로 너무 잘 할려고 할 필요도 없고

자식들에게 너무 모범을 보이려고 할 필요도 없다.

애당초 모범적인 사람이라면 있는 그대로 행동해도 모범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모범적인 흉내를 내며 산다면

자식들의 눈에도 위선자로 비쳐질 것이다.

 

너나 나나 어차피 한번 왔다 가는 세상사,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 길이 따로 있음을...

 

만일 내가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어찌해야 할까?

아마도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전보다는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키우는 방식은 예전처럼 자유방임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정원사가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마 나무에 가위를 대지 않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뜻이 있지 않을까?”

 

초봄에 찾아왔던 무더위가 다시 찾아왔네요.

이제는 진짜로 여름이 가까이 왔기 때문일 겁니다.

더위도 미세먼지도 모두 현명하게 극복하시고

건강한 5월 보내시자구요^^

 

논두렁밭두렁의 다락방

https://youtu.be/rOdAoxDTZC4

 

프레디 아길라의 아낙

https://youtu.be/h0K1__-pd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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