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인 17세부터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
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가족들 앞에서 의식이 점점 멀어지던 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가족들이 놀라는 가운데 그는 종탑으로 갔습니다.
바로 그때가, 그가 평생 성당 종을 쳤던 바로 그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도 정확한 시간에 종을 치고
종탑 아래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에 감동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영국 황실의 묘지에
그를 안장해 주었고, 그의 가족들을 귀족으로 대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상가와 시민들은 그날 하루는 일하지 않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고,
결국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이 공휴일로 되었습니다.
- 모셔온 글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일에 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좋은 직업과 나쁜 직업은 있다.
좋은 직업을 가지면 귀한 대접을 받을 수도 있지만
나쁜 직업을 가지면 천대받을 수도 있다.
젊었을 적에 많이 써먹었던 말입니다.
그럴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었습니다만
요즘은 돈 잘 버는 직업이 최고인 것 같더군요.
나라를 대표하고 지역민들을 대표한다는
정치인들 중 진정으로 존경 받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건 아마도 그들의 본분을 잊고
잿밥에 너무 많은 관심을 두기 때문이 아닐까요?
에라이~~~
참으로 하찮은 인간들 같으니라고...
내 직업이 비록 빛나고 존경받는 직업이 아닐지라도
귀하고 소중한 가족을 부양하는 귀한 직업임에 자부심을 느끼고 산다면
그는 아마도 귀한 직업을 가진 사람일겁니다.
오늘 하루도 귀하고 멋지게 사시고
휴일도 즐겁게 보내시길...
성민호의 “바람부는 세상”
사이먼 & 가펑클의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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