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夏至)
/고영민
까치가 짖고
고양이가 올려다보는 저녁이다
고양이는 이내
등뼈의 긴장을 푼다
너무 높다
너에게 가기에는
어린 사과나무엔
푸른 사과들이 다닥다닥 매달려 있다
어둠이 오고
사과나무의 까치가 가고
사과의 둘레가 가고
고양이가 사라진다
다 추억이다
이렇게 너랑 둘이 마주 앉아서
말을 하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어둠에 묻힌
사과나무의 지붕에서
오금저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
덥다.
하기야 하지가 지난지도 며칠이 됐으니
이젠 완연한 여름이다.
거기에다 내일부터 장맛비가 내린다니
날궂이 하느라 후덥지근함이 더해진 탓이기도 할 것이다.
덥지요?
하지만 이제 시작인걸요.
여름이니까 더우려니 하고 이겨내야지요.
그냥 무작정 참는 게 능사가 아니고
더위와 싸워 이기려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여름나기 하시려면
첫째가 섭생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은 잘 먹고 기력이 있어야
추위건 더위건 이겨내지 않겠는지요.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여섯 가지 방법이란 글이 있어
올려보오니 참고하시고
올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게요.
건강한 여름 보내기 6가지 방법
① 평소보다 30분 일찍 자라
② 피곤해도 꼭 운동하라
③ 더운 물로 2~3분 목욕하라
④ 과일·야채를 충분히 취하라
⑤ 에어컨 틀면 1시간마다 환기를 한다
⑥ 보양식·한방차를 섭취하라
무덥고 장마가 닥쳐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주를 열어가 보시자구요.
즐거운 마음으로 한여름 지내고 나면
또 하나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부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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