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친구를 잃지 않으며 살고 싶습니다. 일보다 마음을 소중히 여기어 나로 인해 누군가의 마음이 구겨지는 일 없이 지냈으면 참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아침 해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어제와 다를 바 없는 빤한 일상에 휩싸인다 해도 경이와 희망의 새 힘을 가지고 다가오는 아침과 반가운 빛 되어 친해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밤에게 감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아주 작은 양심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정적의 포근한 침상에서 한낮의 소란함을 말끔히 걸러내는 감사의 기도를 머리맡에 소복이 쏟아 놓고 걱정 없이 단잠 잘 수 있는 겸손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무심코 볼을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이 가져다주는 쓸쓸함에도 성가를 정성껏 부른 끝에 떨리는 감동으로 맺히는 눈물도 어느 날 갑자기 인정이 한 움큼 솟구쳐 세상 사람들이 죄다 다정스러워 뵈는 은총도 때론 일의 보람에서 느끼는 살고 싶은 욕망도, 크고 싶은 포부도 그러다 실망하여 어둠속을 헤매는 좌절도 이 모두를 나를 너무나 잘 아시는 그분께 있는 그대로 봉헌하여 살고 싶습니다. - 김보니따스 수녀 - 설 연휴는 즐겁고 알차게 보내셨는지요? 아무리 즐겁고 행복했던 날들도 지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일상은 언제나처럼 피곤하기도 하구요. 새해를 두 번 맞이했습니다. 양력으로 한번, 음력으로 한번 사실 요즘에는 양력으로 맞는 게 새해고 설날은 새해라는 의미보다는 명절이라는 의미가 더 큰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양력 새해에 다잡았던 마음이 흐트러졌을 때 다시 한 번 마음을 추스르는 있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의미가 어떻건 무슨 상관입니까? 살다보면 건강과 가정의 평화로운 행복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해년 새해에는 모두가 무탈하고 다복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빌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일상에 감사하며, 쉬임없이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한해 보내시길... 김동률의 “출발”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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