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가을에 아내와 둘이서 선운산을 두번이나 찾았는데,
또 사랑하는 벗들과 영락의 계절에 선운산을 다시 찾았다.
가을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엔 다소 늦은 계절이지만
정도 차이일 뿐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더러는 아직 고운 때때옷으로 멋지게 장식하고 있는 나무들도 있으나
대부분의 나무들은 거추장스런 옷들을 자연으로 내보내고
맨몸으로 겨울수행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산책로 따라 선운사를 거쳐 도솔암까지
도솔천의 졸졸거리는 물소리와 주변의
아름다운 만추풍경을 벗삼아
벗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올랐다가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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