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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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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를 건너서 만난 섬들/190407

서까래 2019. 7. 27. 20:50

안개가 잔뜩 낀 일요일

원래 계획에 없던 천사대교였는데

갑자기 아내가 천사대교를 가보잔다.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아 복잡하리란 생각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니 오히려 차는 막히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안개만이 자욱한 길을 따라 천사대교가 있는 압해도로 향했다.


압해도 송공항에 있는 횟집에서 매운탕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천사대교를 건너는데 안개때문에 바다는 전혀보이지 않는다.

암태도를 지나고 팔금도와 안좌도를 지나 자라도까지 갔다가

안좌도의 퍼플교를 찾았다.

퍼플교는 안좌도와 박지도 그리고 반월도 세개의 섬을

데크교로 연결해 놓은 목교이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지만 둘이서 우산을 쓰고

퍼플교를 건너 반월도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그리고는 암태 추포도의 추포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자은도로 향했다.


자은도의 백길해수욕장과 분계해수욕장 등 몇개의 해수욕장을 둘러보니

어느새 돌아가야할 시간이다.

백길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고

분계해수욕장은 미인송숲이 아름다워 다시 찾고싶은 곳이다.


천사대교를 되돌아나오는 길은 정체가 상당히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