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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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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과극 (白駒過隙)/200131

서까래 2020. 1. 31. 18:58

백구과극 (白駒過隙)

 

백구과극이란 글은

중국 고전 莊子'知北遊篇'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흰 망아지가 빨리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본다.'는 뜻으로,

'인생과 세월의 덧없고 짧음'을 이르는 말.

인생이 지나가는 것의 빠르기가,

문틈으로 흰 말이 지나가는 것을 봄과 같다는 말이다.'

 

젊어서는 인생이 꽤 길게 느껴지지만

나이 들면 화살처럼 달리는 백마를 문틈으로 얼핏 본 것처럼

인생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이든 어른들이 세월이 빠르고 인생이 덧없다고 말하는 것은

나이든 것이 아쉬워서가 아니라

사실상 인생이 기쁘지 않았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번 밖에 살지 못하지요.

한번 밖에 살 수 없으니

살아있는 동안 참으로 행복하게 살아야 하겠지요.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인 듯 최선을 다해 살고,

지금이 생애의 최고의 순간인 듯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은 누리고 불행은 버리는 것이랍니다.

소망은 쫒는 것이고, 원망은 잊는 것이지요.

 

기쁨은 찾는 것이고, 슬픔은 견디는 것입니다.

건강은 지키는 것이고, 병마는 벗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끓이는 것이고, 미움은 삭이는 것입니다.

가족은 살피는 것이고, 이웃은 어울리는 것입니다.

 

자유는 즐기는 것이고, 속박은 날려버리는 것입니다.

웃음은 나를 위한 것이고, 울음은 남을 위한 것입니다.

 

기쁨은 바로 행복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은 누가 만들어 줄까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 모셔온 글. -

 

눈 한번 내리지 않아도 겨울은 지나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뒤집어져도

세월은 무심히 흘러갑니다.

 

오늘이 지나면 금년 1월도 종말을 고합니다.

경자년에는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아야 할 텐데

설 연휴를 강타한 우한 발 전염병 확산으로

세상은 뒤숭숭하고

괜시리 마음마저 울적하게 만듭니다.

 

제가 세월타령을 하는 것도 결국은

경자년 1월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릅니다.

제 속내를 들켜버렸는지는 몰라도

의미를 떠나 새해의 첫 달을

훌쩍 떠나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세상 만병의 발상지는 중국이고,

세상의 갈등은 트럼프가 조장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두 나라 때문에 조용할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건 이번 전염병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세월이 약이니 세월이 가면 언젠가는 해결될 일이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한 재난이

얼마나 큰 생채기를 남기고 갈지 알 수 없습니다.

 

내리라는 눈은 아니 내리고

속절없이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는

1월이라는 달력과 머리속까지 하얗게 지워놓고 갑니다.

이렇게 한주가 가고

또 한 달이 흘러갑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우리 같은 소시민들이 할 일은

자기 맡은바 직분에 충실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봄날같이 따사로운 날들이 이어지는 주말,

부디 즐겁고 평안하게 보내시길...

 

투코리언스의 젊었다

https://youtu.be/lfE8PU72wVE

 

장남들의 바람과 구름

https://youtu.be/To1Gxxan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