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호수공원의 벚꽃
일요일 아침 사무실 가는 길에 운천저수지에 들러 한 바퀴 둘러본다.
벚꽃은 만발하고 늘어진 수양버들은 푸른데,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목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운동으로 임시 폐쇄되어있다.
호수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호수주변을 한 바퀴 돌며 잠시 아름다운 봄을 느껴본다.
이 날씨가 화창한 날은 섬진강변을 드라이브하며,
제철을 맞아 수십리에 펼쳐진 벚꽃의 향연을 즐기는 게 제격이련만,
처리해야할 업무 때문에 운천지의 벚꽃으로 대신하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코끝을 자극하는 향기로운 봄내음,
히야신스며 향수선화, 긴기아남 꽃향기가 반겨준다.
그래 봄나들이가 뭐 별건가.
사무실의 풀꽃들과 봄날의 휴일을 만끽해보자.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재하라지만
그리 번잡하지 않은 야외에서 잠시 봄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3월의 마지막 휴일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건강을 챙기는 건 기본이구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https://youtu.be/B2TjVEt5j-4
양희은의 “하얀목련”
https://youtu.be/93ZyCh6Xz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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