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길로 가다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 수는 없다.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있을 수는 없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
절정의 시간은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
천국의 기쁨도 짧다
지옥의 고통도 짧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
박노해 시인
밤이 지나면 낮이 오듯이
흐린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지겨운 시절입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와 장마에 폭염까지...
결국은 모두 지나갈 터이니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차마 함부로 내뱉을 수가 없는 시국입니다.
그러나 분명 내일은 내일의 해가 떠오를 겁니다.
한주를 마감하는 불금에 임시공휴일까지 겹친 황금연휴입니다.
누군가에겐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을 해야 하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고달픈 연휴일지 모르지만
일상에 지쳐 휴식이 필요한 분들은
황금연휴를 마음껏 즐기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쉴 사람은 모두 내려놓고 편하게 쉬는 게 필요합니다.
세상 하루 이틀 살 것도 아닌데,
담대하게 휴식도 취하고,
쌓인 스트레스도 시원스럽게 날려 보내야지요.
부디 알찬 황금연휴 보내시길 빕니다.
패티김의 “빛과 그림자“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마조리 노엘의 “사랑은 기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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