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힘겨웠던 2020년이 저물어 갑니다.
되돌아보면 남의 나라 일처럼 여겨졌던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아닌 일상을 경험한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19에 의한
일상생활의 여유를 느끼지 못하고
한해의 이슈가 코로나로 점철되었던
근래 들어 가장 어려웠던 한해였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미처 모르고 살았던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새삼 깨달은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고통스러웠던 한해도 즐거웠던 한해도
어김없이 왔다간 물러갑니다.
한해를 보내며 코로나도 함께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럽겠습니까만
새해에도 코로나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해가 바뀌어도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다가오는 신축년 새해에는 올해보다
더욱 더 건승하시고
가정엔 만복이 깃들고 웃음꽃이 만발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해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깊은 은혜를
글 몇 자의 인사로 대신하는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부디 밝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길
거듭 기원합니다.
배석인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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