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겨울
바람이 분다.
그리고 눈도 내린다.
겨울이 갔으려니 했는데,
짜식 아직 살아있네.
그래,
누가 뭐래도 아직은 겨울이 맞아.
그러니 북풍한설이 몰아치건 불알이 얼어붙건
겨울이니까 그러러니 생각하고 살아,
오늘도 날씨 때문에 대포 한잔 했어.
나는 술을 별로 즐기는 사람이 아니지만,
가까이 지내는 벗들이 바람을 잡는데,
마음 약한 내가 어쩌겠어.
예의상 그냥 한잔 한거지.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차창밖으로 눈이 내리길레
그래 겨울이니까
마지막으로 겨울 노래나 보내볼까 한 게
그냥 사설이 길어졌어.
근데 겨울이 쉽게 물러가진 않을 것 같아.
근데 좀 추우면 어때?
코로나만 아니면 즐겨도 되는 것 아닌가?
날씨는 변덕스럽더라도 편안한 밤 보내시길 빌며
겨울노래 몇 곡 보냅니다.
굿 이브닝~~~~
겨울 노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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