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지켜봐 주는 우리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지만
바라보는 마음은 하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하루
차 한 잔의 여유로움에
걸터앉아 떠올릴 모습은 없지만
처음 가졌던
기분 좋은 느낌으로 그릴수 있는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라는 생각보다
서로를 등 맞대고 기대어
볼 수 있는 우리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우리들의 마음을 채우고 걱정하며 위로하고
받을 수 있는 그런 따스함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럽게 건네 봅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건넬 수 있는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의 울먹거리는 아이처럼,
금방 비라도 뿌릴듯이 하늘빛이 촉촉히 젖어있다.
어쩌면 하늘도 슬퍼서 울고 싶은지도 모른다.
꿈 많은 내 가슴에만 봄이 온 게 아니고,
정말로 완연한 봄이 왔는데 더불어서 함께
봄을 만끽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어찌 없겠는가?
허나 봄은 겨우 이제 시작일 뿐이고,
간다고 한들 내년이면 다시 돌아올 터이다.
망가지면 회복하기 어려운 게 건강이요.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는 건 청춘이고,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숱한 나날을 살아왔지만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또 얼마나 많은 아름답고 찬란한 봄날과 함께 할지 모른다.
어제 따사로운 봄볕을 벗 삼아
홀로 잠시 둘러본 봄 풍경은 아름다웠다.
혼자서 둘러보는 풍경은 언제나
여유롭고 느긋해서 좋다.
하지만 모름지기 아름다운 것들은
함께 나눠야 그 감흥이 배가되는 법.
벗이여!
우리가 두손을 맞잡고 대포 한잔 나누며
함께 달콤한 봄꿈에 빠질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온라인 시대인데 서로 비 대면으로
각자의 봄을 즐기는 것도 가히 괜찮지 않겠는가?
이 징글징글한 코로나가 내년 봄까지 뺏어가기야 하겠는가.
그러니 일단은 건강 잘 지키고 오래오래 사세나^^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춘삼월의 둘째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기운 듬뿍 받아
활기차고 행복한 한주 열어 가시길 빕니다.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
송창식의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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