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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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내/210406

서까래 2021. 4. 9. 18:54

감내

 

예쁜 꽃을 보려면

때맞추어 물을 주고

 

따뜻한 햇볕을 쪼여주고

정성을 들여 돌봐주어야 합니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그 만한 수고를 감내할 수 있어야 하죠

 

좋은 것 안에 나쁜 것도 있고

편안 것 속엔 불편한 것도 있습니다

 

삶도 늘 평화로울 수만은 없지요

어떤 삶이든 좋은 때와 나쁜 때가 있습니다

 

나쁜 일도 참아낼 수 있어야

좋은 일과 만날 수 있게 되지요

 

모든 일에 집착을 버리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유나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하느뇨.

 

조선 후기의 문신 약천 남구만이 지은 시조로

예전 국만학교 교과서에 실렸었죠.

 

아침에 일어나니 문득 이 시조가 떠오르더군요.

 

멀지 않은,

우리가 어렸을 적에 경험한 농경사회의 생활상을

운치 있고 목가적으로 표현한 시조지요.

 

이상하리만치 기억하려고 하지 않아도

문구 하나 틀리지 않고 술술 외워지는 몇 안되는

시조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요즘 애들은 이게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내용인지나 알려나요?

 

목가적이고 낭만적으로 보이는 전원생활도

예전처럼 소치고 쟁기질하며

농사지으라면 아마 누구나 손 사레를 칠겁니다.

 

세상에 힘겹지 않은 일이 있을까마는

예전의 농사일은 정말 고던 일과였습니다.

 

쓸데없는 사설이 길어집니다.

아마도 이 시조가 떠오른 건 기후로 봐서

농사철이 되었다는 느낌이 왔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네 도심의 농군들도 팔소매 걷어붙이고

또 오늘 하루 농군의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 보시자구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김정호의 "하얀나비"

https://youtu.be/rb4DtNpGE0w

 

벗님들의 "사랑의 슬픔"

https://youtu.be/n4PLN8C5d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