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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바라는 삶/210407

서까래 2021. 4. 9. 18:58

누구나 바라는 삶

 

누구나 행복하길 원하고,

누구나 사랑받길 원하고

누구나 건강하길 원하고,

누구나 인정받길 원한다.

 

삶이 양탄자처럼 우아하게 펼쳐지면 좋으련만.

때론 상처받고. 때론 아파하고.

때론 울부짖고 때론 고민하며 산다.

 

순간을 잘 모면하며 기쁘게 사는 일이

최고임을 아는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 나눠주며

슬픔과 괴로움도 표현하며 서로 달래주는 것.

 

누구나 한없이 나약하고,

누구나 한없이 고독하고

누구나 한없이 불안한 인생.

 

그래서 우리는 서로 인연이 되었음을 감사하며..

작은 정 나누며 살아야 함을.

 

나는 오늘도 내 울타리 안에 있는

그대들이 있어 행복하다네.

오늘도 그대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힘차게 날개를 퍼득여 보세..

 

"꿈꾸는 원덕사" 중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가장 배려해야할 사람은 자기 자신일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내가 있음으로 네가 있고,

우리가 있다.

 

그러니 우리는 당연히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때론 아픈 자신을 위로하고

달래가며 살아야한다.

 

그런 집착이 너무 과해서 였는지,

너무 자주 나를 위로하는 것 같다.

 

어제 밤도 춘흥을 못 이겨 늦은 시각

분리수거 쓰레기를 버리러 길을 나섰다.

그런데 희안한 게 쓰레기장까지 가는 길은 가까웠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도 멀었다.

 

아마도 내가 집으로 가는 지름길을 잊어서였겠지만,

대상공원과 쌍암공원 그리고 과기원을 거쳐서야

갔던 길을 되돌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파릇파릇 새싹이 피어나는 봄밤의 야경은 아름다웠고

발걸음은 가벼웠으며

기분은 홍콩을 다녀오는 듯 황홀했지만,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는지,

자정이 넘은 시각에 자고 있던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어디야?"

"나 분리수거하고 오느라 지금 얼리베이터 앞인데~~"

 

그렇게 맨날 주님과 산책으로 나를 위로하고 달래며 산다.

 

근데 때로는 나를 위로하는 횟수도 줄여야할 것 같다.

 

아침에 아내가 그러더라.

"당신 오늘은 술 안 마시는 날도 한번 정해보지 그래."

"알았어"

 

이제 조금씩 조심하고 자중하며 살아야할 나이임에도

마음 같지 않음은 수양이 부족한 탓이리라.

 

코로나도 조심해야겠지만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래도록 더불어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https://youtu.be/zlpX2Dv-8FY

 

변진섭의 "새들처럼"

https://youtu.be/ZEBCpHlcx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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