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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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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210514

서까래 2021. 5. 14. 09:24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을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 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그루 나무를 보라

 

- 좋은 글 중에서 -

 

봄의 실종,

입하(立夏)가 지났다지만

아직 여름이어서는 안 된다.

 

허나 여름을 느낀다.

며칠 전부터...

이건 여름의 횡포다.

우리의 봄은 어디로 갔을까?

 

필시 여름이란 놈에게 질질 끌려가

그의 다락방에 감금되어 있을 것이다.

 

아직 봄이 잉태하고 피워낸 장미꽃이

저리도 화사하게 활짝 피어 웃고 있고,

잎새가 무성한 느티나무도 미처 여물지 못한

여린 잎새에 연두빛이 완연하다.

 

미처 성숙하지도 못한 자식들을 남겨두고

봄은 떠날 채비를 서두른다.

 

가는 봄이 아쉬우면 붙잡아야 할 터이지만,

봄이 오래 머물지 못하고 떠나감도

결국은 우리네 인간들의 합작품임을 어이하겠는가?

 

날씨가 많이 무더워졌습니다.

오늘은 불금,

그리고 주말엔 봄비인지 여름비인지 모를 비가 내린다지요.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로즈데이고,

내일은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스승의 날이랍니다.

 

비와 함께 맞이하는 주말,

오붓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유심초의 "어디서 무엇이 더어 다시 만나랴"

https://youtu.be/TEBJh5H0coA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https://youtu.be/3QYZnTxj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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