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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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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211023

서까래 2021. 10. 29. 10:55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풀을 베는 사람은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프랑스 속담에 이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농부가 풀을 벨 때 들판의 끝을 보면

'이 넓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는

푸념과 함께 의욕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들판의 끝을 보며

미리 걱정하며 탄식할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주변에 있는 풀을 베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과한 염려는 의욕을 잃게 만든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염려는 헬라어로 볼 때

'쪼갠다'라는 말과 '마음'이 합쳐져서

생긴 것입니다.

 

'마음을 갈라놓는다'라는 어원처럼

염려는 의욕을 쪼개어 행동하기도 전에

뒷걸음질 치게 만듭니다.

 

그런데 염려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

미래를 앞서 걱정하는 것입니다.

 

- 따뜻한 하루에서

 

"가을 가을

오면 가지 말아라"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요.

청춘들이 백년가약을 많이 맺는 계절이기도 하다.

 

"농사는 천하지 대본이요"

"혼사는 인륜지 대사"라 했다.

 

농사는 1년을 책임지지만

혼사는 인생의 대부분을 좌우한다.

 

결혼 50주년을 금혼식이라 한다.

예전에는 금혼식을 거치는 사람들이 매우 드물었는데,

앞으로는 6070년을 함께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마음에 맞는 배우자를 만나 오랜 친구처럼

오손도손 살아가는 것만큼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나는 사랑의 전제 조건이 있다면

상호간의 신뢰감이라고 생각한다.

 

유명 연예인들이 결혼 하나 잘못해서

비참할 정도의 생활을 하는 걸 자주 접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혼사가 중요한 만큼 가족들 모두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부모들은 이왕이면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를 원한다.

 

욕심이랄 수도 있지만 그건 어쩌면 간절한 바램일 수도 있다.

남은 삶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는 일이므로,

 

허나 부모들은 그저 옆에서 거들 뿐,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백년가약을 맺는 부부들 모두

오래도록 행복하게 함께 하기를 기원해본다.

 

수확의 계절,

황금들판이 서서히 텅빈 벌판으로 변해간다.

너른 들판엔 벼 수확이 한창이다.

 

1년 동안 피땀흘리며 노고를 아끼지 않은

농군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끝이 보이지 않는 황금벌판은 소유할 수는 없겠지만,

그냥 남의 것이라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듯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좋지 않겠는가?

 

우리 부모들도

부모님의 부모님들도

모두 농군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름답고 찬란한 가을의 휴일,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사랑의 듀엣의 "사랑하는 사람아"

https://youtu.be/TyThah8uZ6k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https://youtu.be/6rS7OUGXU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