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팔십(傘壽)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팔십이 되면 가히 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주식형제천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급닌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한명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 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이성간의 친구든 옛 친구든.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 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 명이나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 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좋은 글 중에서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술잔 수 세며
무진무진 먹세그려.
정철의 장진주사의 일부다.
아직 늙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도 그리 멀지 않은 세월이 흐른 후에는 노인이 되어있겠지.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실까.
우리는 늙지 마세.
아니면 늙기 전에 힘 있을 때 대포라도 한잔씩 나누며 사세^^
징그러운 코로나시국의 끝은 어디일까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게 마련이지만
조금 멀어지면 어떤가?
언제까지나 그 마음만 변치 말고 사세나.
아침부터 횡설 수설
술타령 나이타령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시옵소서^^
박상규의 "친구야 친구"
사랑의 하모니의 "별이여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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