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의 봄
산천의 봄은 흙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옵니다.
얼음이 박힌 흙살을 헤치고 제 힘으로 일어서는
들풀들의 합창 속에서 옵니다.
세상의 봄도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박힌 불신이 사라지고
갇혀 있던 역량들이 해방될 때 세상의 봄은 옵니다.
산천의 봄과 마찬가지로
무성한 들풀들의 아우성 속에서 옵니다.
모든 것을 넉넉히 포용하면서 어김없이 옵니다.
- 처음처럼 중에서
3월이라지만 아직은 기온이 차다.
초봄이라지만
기실 봄과 겨울의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을 뿐이다.
때로 따사로운 봄기운이 왔는가싶다가도
다시 겨울날씨로 회귀하곤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덧 봄이 와있다.
며칠 후면 대선이다.
이번 대선에는 최선의 선택은 없어 보인다.
그래도 최악이라도 피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가 우리의 봄날은 몇 년 후에나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일단은 최악은 피해야한다.
역사는 앞을 향해 나아가야지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서는 안 된다.
봄봄봄!
따사로운 봄날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제는 날씨가 제법 쌀쌀하더군요.
오늘도 아침기온은 다소 차갑지만 풀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모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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