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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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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화/김소월/220314

서까래 2022. 3. 17. 20:58

 

산유화 /김소월

 

산에는 꽃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산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이제는 봄을

희망을 이야기하자.

 

모처럼 봄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겨울 가뭄으로 산천도 호수도 많이 말랐다.

 

이왕 내리려거든 좀더 흠뿍 내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으나

 

사람 사는 일도 뜻대로 못하고 사는 마당에

어찌 자연이 하는 일에 까지 왈가왈부하겠는가.

 

산수유꽃들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고

봄비에 젖어 있고,

강변의 버드나무에는 푸른 빛이 완연하다.

 

머잖아 버드나무에 새싹이 돋아나고,

화사한 봄꽃들이 피어나겠지.

 

일년만에 찾아온 봄.

아름다운 봄날에는

봄을 노래하고

봄을 이야기하자.

 

따사롭고 화창한 봄날에는

그저 봄을 만끽하자.

 

날씨가 많이 풀렸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봄이 생동하는 기운이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는 하루하루 봄이 무르익어 갈 것이다.

 

나른한 봄날에는 잠시 일장춘몽을 꿈꾸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봄비가 내리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월요일 아침,

 

이제 춘분도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네요.

 

촉촉하게 대지를 적신 봄비와 함께 열어가는 한주

알차고 화사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아름다운 봄날과

건강과 행복을 그대에게 드립니다^^

 

이은하의 "봄비"

https://youtu.be/GGSZdNAA1S0

 

장미화의 "봄이 오면"

https://youtu.be/73m3v3XBx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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